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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대전 새 야구장 입지 어디로…대전시 후보지 선정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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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새 야구장은 어디에 지어질까.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을 통해 다음달 새로운 야구장 건립 후보지를 선정하고, 7월까지 야구장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대전시가 노후화된 현 한밭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을 대체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새 야구장의 이름이다. 전국 9개 프로야구장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작은 지금의 한화이글스 홈구장을 2만2000석 규모로 새로 짓고 쇼핑·문화 공간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새 야구장 후보지에는 현 야구장 주변인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동구 대전역 일원,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 신대동 등 모두 5곳이 포함돼 자치구 간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대전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제시된 선정 기준을 보면 입지환경과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 5개 평가항목에 각각 200점씩을 배점해 1000점 만점으로 후보지에 대한 1차 정량평가가 이뤄진다. 부지규모와 확장성, 교통망, 토지확보 용이성, 원도심활성화 기여도, 토지·건축비 등 19개 세부 평가내용도 제시돼 있다. 여기에 도시, 교통,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치구들 모두 결과를 수용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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