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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충주 옛 태극기 거리 눈길…'데니 태극기' 등 1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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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충주시 봉방동 애향로 가로등에 내걸린 각종 옛 태극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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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옛 태극기 모습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극기 거리가 충북 충주시 봉방동 애향로에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봉방동행정복지센터와 봉방동발전협의회는 18일 충주의 관문인 충주역~시내버스 종점 애향로 1㎞ 구간에 3ㆍ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옛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여기서는 국내에 남아있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남상락 자수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7종을 만날 수 있다.

데니태극기(등록문화재 382호)는 고종 황제가 외교고문인 미국인 오언 데니(Owen N. Denny)에게 하사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또 태극기 변천사와 역사적 의의, 제작 방법, 실내 게시용 국기 틀 형태 등을 소개하는 태극기 역사 플래카드도 설치됐다.

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국경일마다 역사의 순간을 민족과 함께한 옛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애국심을 높이고 있다.

손오달 협의회장은 "3ㆍ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옛 태극기를 연중 게양할 것"이라며 "태극기 속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나라사랑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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