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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원시, 안전한 화장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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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여성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

뉴시스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김교원 경기 수원시 환경국장이 1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관계자들과 공중화장실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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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불법촬영카메라 점검하는 등 안전한 화장실 조성에 나선다.

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중화장실 관리부서·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공중화장실 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공중화장실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9월부터 화장실 안전점검체계인 ‘화장실 안전지킴이’(가칭)를 운영할 예정이다.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전문업체와 용역계약을 맺고, 공중화장실과 민간 개방화장실의 여성화장실 230여 곳을 매달 또는 분기별 한 차례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또 남녀 입구가 분리되지 않은 민간 개방화장실 2곳을 선정해 건물주와 협의를 거쳐 분리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물주가 50%를 부담하고, 국비와 시비 각 25%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밖에도 ▲오래되고 낡은 공중화장실 시설 개·보수 ▲봄철 해빙기(3월)·수원화성문화제(9~10월) 대청소 ▲유지관리 지도점검 등을 한다.

시는 148곳에 달하는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해 노후 화장실을 대상으로 수리·교체 등 개·보수한다. 수원 지역 공중화장실 가운데 설치한 지 10년이 지난 곳은 96곳으로, 전체의 65%이다. 건물 외벽 도색, 파손된 타일·변기를 교체, 영유아 편의시설 설치 등을 실시한다.

봄철 해빙기인 3월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9~10월에는 대청소를 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분기별로 공중화장실 청결 상태·편의용품 비치 여부·비상벨 작동 여부·관리인 근무실태 등을 점검하고, 우수 공중화장실 관리인에는 연말에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화장실문화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원에는 시가 직접 관리하는 공중화장실 148곳과 개방화장실 88곳이 있다. 개방화장실은 민간소유 건물에 설치된 것으로, 시가 매달 물비누·휴지 등 편의용품을 지원한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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