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새 요금체계로 프로그램이 교체된 택시 미터기 설치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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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들이 1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택시를 세워둔 채 미터기 수리 순서릴 기다리고 있다.[뉴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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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미터기 대란’은 과거 요금 인상 때마다 되풀이됐다. 조견표를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면서 기사와 승객 간에 시비가 잦았다. 미터기 수리 과정에서 치러야 하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정된 수리 장소에 택시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이번엔 60여 개 미터기 수리 업체들이 일제히 한 대당 수리비로 7만원을 요구해 택시 업계가 반발하기도 했다.
택시비는 계속 오르는데 미터기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예견된 혼란과 갈등인데도 서울시와 정부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무인 자동차까지 등장한 시대에 전형적인 아날로그 행정이다.
서울시가 이번 택시비 인상을 추진한 건 2017년 10월이다. 택시 요금은 5년4개월 만에 올랐다. 시민과 기사의 불편을 덜어줄 최소한의 준비 없이 요금부터 올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 작업자가 18일 난지천공원에서 택시 미터기를 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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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주차장 앞 에서 택시들이 미터기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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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걱정되는 게 있다. 다음 요금이 오를 때까지 5~6년간 새 요금 부과 시스템이 ‘긴 낮잠’을 자는 건 아닌지 하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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