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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 콜레라 돼지로 만든 냉동 만두 유통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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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당국이 아프리카 돼지콜레라에 걸린 돼지로 제조한 냉동 고기만두가 유통됐다는 사실을 찾아낸 후, 제조 업체가 제품 회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샹시 식품 안전 규제 담당자는 산취엔 식품(Sanquan Foods)이 허난성에서 제조한 냉동 고기만두 3개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아프리카 돼지콜레라에 걸린 돼지고기가 함유됐다고 밝혔다.

이에 제조업체 측은 주요 온라인 판매점을 상대로 즉시 회수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제품이 북경, 서안, 선전, 쿤밍 등 중국 전역에 걸쳐 오프라인 소매점에도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회수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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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gettyimagesbank)

중국 헤이룽장에서 양돈업을 하는 자오 리안빈(Zhao Lianbin)은 "정부 단속에도 불구하고 콜레라 감염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일부 파렴치한 이들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자오 씨는 "일부 소규모 농가들은 검역 당국의 눈을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주요 도로를 피해 이동한다"며 정부가 이들을 잡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에서 돼지콜레라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로 당국은 지금까지 약 100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해왔다. 돼지나 멧돼지 등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돼지 콜레라는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돼지의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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