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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日 납치피해자가족, 김정은에 첫 메시지…"모든 납치피해자 일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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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평양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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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회'와 지원단체 '구출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요구했다.

아사히 신문은 가족회와 구출회가 1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은 위원장에게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가족회와 구출회가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납치 피해자들이 즉시 일괄 귀국한다면, 우리는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귀국하는 피해자들에게 북한 내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의 비밀도 캐묻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가족회 대표 이즈카 시게오(80)는 "일본 정부는 어떻게 하면 (북한과의) 실질적 협의에 이를 수 있는지 모색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즈카 대표는 22세 여동생이 북한에 의해 납치 당했다.

가족회는 김정은 위원장의 직함을 국가의 최고위에 해당하는 '국무위원장'으로 칭했고 한글과 영어로 이 메시지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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