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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중동의 교두보를 잡아라!...UAE와 국방·외교 협력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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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UAE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UAE와 국방·방산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방산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는데,

UAE와의 협력 강화는 원전을 비롯한 다른 경제 분야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권오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인 IDEX(아이덱스)가 UAE 아부다비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 70개국 1,500개 방산업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우리 군의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비롯해,

KT-1 훈련기와 천궁-II와 같은 각종 휴대용 정밀 유도 무기 등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막대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중동은 세계 방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와 걸프 협력회의, GCG를 주도하는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방산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평가받습니다.

UAE는 이라크에 경공격기를, 요르단에는 국경 순찰기를 제공하는 등 방산 소요가 있는 주변국에 관련 기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 UAE 국방특임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며 방산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방산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국내 방산기업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국방 분야의 협력 관계를 돈독하게, 그래서 그쪽하고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우리 방산업계가 자연스럽게 수출활동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UAE는 또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를 2030년까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UAE와의 방위 산업과 군사 협력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원전을 포함한 다른 경제 분야에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과거 어느 때보다 UAE와의 군사·외교 부문에 더욱 긴밀한 관계 구축을 위해 공을 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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