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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해 교육경비 지원만 119억원…서울 동대문구, 교육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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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비보조금 60억원, 무상급식 37억원, 서울형혁신교육 15억원 등 편성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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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가 올해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올해 교육경비보조금과 무상급식 지원, 서울형혁신교육 등에 교육경비 119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7일 개최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예산 지원 사업 등을 확정했다.

구의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은 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원 가량 늘었다. 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15위 수준이지만 교육경비보조금의 경우엔 4번째로 많은 금액을 배정했다. 구에선 이번 예산으로 관내 초‧중‧고 49개교에 32억 5,000만원, 유치원 31곳에 3억 8,300만원을 지원, 학력신장과 시설개선까지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 만들기 및 학습코칭 프로그램(4억 5,000만원) △대학진학‧취업을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프로그램(3억 6,300만원) △교육변화 대응 프로그램(2억 9,400만원) △과학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2억 1,700만원) △초등학교 1인 1악기 및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그램(1억 9,900만원) △초등학교 교실‧복도 방충망 설치(1억 2,200만원) △꾸미고 꿈꾸는 화장실 개선사업(1억 2,000만원) △협력학교 인센티브 사업(1억 700만원) △특성화고 국제화 사업(4,500만원) 등에도 보조금을 지원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교육 인프라도 조성한다.

무상급식 분야엔 37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까지 지역 33개 공립 초등‧중학교에 지원했던 무상급식을 올해는 사립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고교 3학년생만 대상) 11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혁신교육사업에도 15억원을 투입해, 마을교사 지원, 마을 방과 후 체제 구축 등 총 5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진학상담센터에 3억 2,000만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 3억 8,000만원, 교육비전센터에 7,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올해 교육경비에 총 119억여원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계속해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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