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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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김상교(28)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며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17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후에 소환해 조사한다"면서도 "피해자 조사인 만큼 비공개 원칙이다. 조사 시간이나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A씨가 김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 2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애나'라고 불리는 A씨는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지난 16일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약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또 경찰은 이날 새벽 A씨의 주거지를 수색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한 상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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