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일본 언론 “아베의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은 미국 요청 의한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건 미국 측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7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개최된 제1차 미북정상회담 이후 미국 측이 추천을 타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연설을 하던 중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다가 "아베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서한의 사본을 내게 줬다"고 밝혔다.

미일 관계를 중요시하는 아베 총리는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기 전인 2016년 11월 대통령 당선인이었던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뉴욕을 먼저 방문하는 등 관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골프광인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회동 등을 거듭하며 관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일본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디지터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