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판매 여부, 윗선지시 질문에 묵묵부답
수사 급물살…마약판매·성범죄 집중 추궁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이 오늘(16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애나'라는 예명을 쓰면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팔았다는 이 20대 여성의 진술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이 모자를 둘러쓴 채 경찰에 출석합니다.
서울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에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파 모 씨입니다.
지난해 9월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파 씨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클럽 내 마약판매가 있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파 씨의 출석으로 경찰 수사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파 씨를 상대로 클럽에서 고객들이 마약을 투여했는지, 버닝썬이 마약 유통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클럽 내 성범죄 의혹과 불법영상물 유포 경위, 인근 역삼지구대와 유착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 대상이 된 클럽 버닝썬은 내일부터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윤경, 이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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