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상 땐 승객 줄었으나 수입 늘어
승객 적은 연초, 주52시간제 영향 등으로
과거보다 택시 승객 감소기간 늘어날 듯
서울시 “승객·수입 증감 면밀히 모니터링”
반면 일평균 결제 금액은 10월 46억6200만원에서 11월 49억400만원으로 늘었다. 16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의 집계 결과다. 승객은 줄었지만 수입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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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이 오른 첫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고 있다. 임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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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한 승객수와 수입 변화 등을 산출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우선 과장은 “이번 인상은 처음으로 택시요금 인상의 수요 탄력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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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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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과거의 요금 인상 시점은 택시 수요가 많은 연말이었으나 이번엔 상대적으로 승객이 적은 연초다. 승객 감소 현상이 회복 조짐을 보일 6개월 후쯤엔 승객이 감소하는 여름 휴가 시즌이다. 안 위원은 “이번 인상 후 3개월간은 승객 15% 감소, 장기적으론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4년 만의 500~600원선의 인상과 달리, 이번엔 5년4개월 만에 큰 폭 인상인 만큼 장기간 손님이 줄 수 있다”면서 “반면 요금 인상으로 전체적인 수입은 증가할 것이다. 이 같은 인상 금액을 서비스 개선 비용으로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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