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럽 버닝썬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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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성폭행과 성범죄 동영상 유포 의혹 등을 받는 클럽 버팅썬이 경찰 압수수색에도 여전히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버닝썬은 지난 13일 클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클럽버닝썬 이렇게 바뀝니다'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에는 최근 경찰 수사 등을 의식한 듯 고객들의 안전지킴이를 자처하며 클럽 안전 강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이른바 'MD'들 사이 버닝썬에 고객몰이를 위한 수단으로 SNS상에서 퍼져나가는 중이다. MD는 과거 웨이터와 같은 개념의 직군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클럽 내 테이블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버닝썬이 홍보하는 동영상의 요지는 업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안전 강화다. ▲가드 직원들의 바디캠 운용 ▲소지품 강화 ▲업장 내 외부 상시 순찰 ▲여성 가드 순찰 ▲ CCTV증설 및 보존기간 확대 ▲고객의 소리함 카카오톡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버닝썬 측은 "가드 직원에 한해 바디캠을 운용하며 '상황 발생시' 녹화를 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불편은 끼치겠지만 클럽 입장시 금속 탐지기 운용 등을 통해 업장 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에 대해서는 제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업장 내 CCTV를 증설함과 동시에 보존기간을 늘려 사각지대 없는 클럽 버닝썬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각종 의혹이 제기된 클럽 내 VIP룸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클럽 고객몰이를 위한 이벤트 역시 진행 중이다. 유료 서비스인 야외 보관함을 2월 한달간 시간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한다거나, 매일 1시까지 스텐딩 테이블에서는 레몬드랍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식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에도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영업을 단행하고 있는 버닝썬의 경영진 태도에 비난 여론이 거세다.
SNS상에서는 버닝썬의 홍보 동영상 관련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제 문닫을건데 뭔 약속", "어떻게해야 저리 뻔뻔할까,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바디캠 자동 몰카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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