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검찰, '민간인사찰 의혹' 이인걸 전 특감반장 조사…재소환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최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어제(15일) 오전 이 전 반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늦은 시각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직 특감반원인 김태우 전 수사관이 주장한 청와대 고위 인사들의 민간인 사찰 및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이 전 반장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에 해당하는 행위에 이 전 반장이 실제 관여했는지, 이같은 행위가 어떤 맥락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고발된 내용이 많은 만큼 당일 조사에서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 전 반장을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김 전 수사관의 의혹 제기에 따라 지난해 12월 20일 이 전 특감반장을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함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같은 달 27일에는 이 전 특감반장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주대영 전 환경부 감사관, 김지연 전 환경부 운영지원과장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의혹 제기 당사자인 김 전 수사관도 지난달 10일 자신의 상관이던 이 전 반장과 박형철 비서관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무상 비닐누설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이 전 반장을 조국 수석, 박형철 비서관과 함께 국고손실 및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의원님, 예산심사 왜 또 그렇게 하셨어요?'
▶[끝까지 판다] 의원님의 부적절한 처신 '이해충돌'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