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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영암경찰, 허위 출생 신고한 브로커 등 일당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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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영암경찰이 최근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쌍둥이 사건을 수사한 결과 허위 출생 신고한 브로커 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16일 지난 2013년 1월 30일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출산한 아이 2명을 자국으로 출국시키기 위해 한국인 A씨(28세, 여)의 자녀로 허위 출생 신고하게 한 브로커 B씨(47세, 남) 등 일당 3명과 자신의 아이로 출생신고 한 쌍둥이 엄마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근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쌍둥이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관계기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들어가 행적을 추적하던 중, 경기도에 살고 있는 쌍둥이 엄마 A씨를 검거해 조사했다.

그녀는 2013년 1월경 인터넷에서 ‘고수익 알바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40대 남자를 만나 쌍둥이 호적을 만들어주면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허위 출생신고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겁이 나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허위 출생신고 당시 돈을 받고 인우보증을 섰던 C씨(39세, 여)와 D씨(50세, 여)를 검거하고,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중간 책 B씨(47세, 남)도 검거해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

한편 경찰은 총책 E씨(50세, 남)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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