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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CCTV 복원…클럽대표 모발 국과수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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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수사팀이 클럽 관할 지구대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자료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능범죄수사대 요원을 투입해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클럽 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대표 이 모씨와 영업사장 한 모씨에 대해서도 소변과 모발 검사를 진행했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서 확보한 CCTV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는 저장 용량에 한계가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과거 기록을 덮어쓴다"며 "지워진 영상을 복원해 각종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오후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 성범죄, 경찰과의 유착 등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했고, 역삼지구대에선 김 모씨(38) 폭행 사건 당시 출동했던 순찰차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지능범죄수사대 회계팀 요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은 회계자료 분석을 통해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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