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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아성다이소, 여의도점 안착에 '직장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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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품·생활용품 판매 높아…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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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이 다이소 매장에서 용품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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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아성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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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운영업체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7월23일 서울 5호선 여의도역 인근 하이투자증권 지하에 문을 연 다이소 여의도점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그동안 유통점이 여의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시장에 안착한 모양새다.

특히 삼부아파트 여의쇼핑센터에도 다이소 매장이 있지만 GS슈퍼마켓 내 있어 규모가 작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다이소 여의도점이 유일한 대규모 매장이다.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여의도점 면적은 991㎡(300평) 이상이다.

아성다이소는 서울 여의도 직장인들로부터 다이어리, 펜 등 일반 사무용품과 물티슈, 종이컵 등 생활용품 판매가 높다며 여의도점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경제불황을 이유로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저렴한 상품으로 매장을 매우면서 여의도점 오픈 7개월여만에 직장인들을 파고 들며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아성다이소는 다이소 매장 내 500~5000원 사이 6개의 균일 가격의 상품으로 채우고 1000~2000원의 상품 비중을 8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측은 시장 안착에 대해 시기상조라면서도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고무된 모습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여의도점의 매출 순위가 다이소 전체 매장 중 중하위 수준”이라면서도 “회사 워크샵이나 행사가 있을 경우 생활용품 판매가 평소 보다 늘어나는 등 입소문 등을 통해 판매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스크테리어족의 증가도 여의도점이 자리 잡은 이유다. 데스크테리어족은 데스크·책상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사무실 책상을 취향대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현재 아성다이소는 디자인양장다이어리, PU커버스케쥴러, 데일리체크점착메모 등 다이어리 및 노트류를 판매하며 직장인 공략에 나선 상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늘어난 데스크테리어족들이 책상을 실속 있게 꾸미기 위한 상품들을 많이 찾으면서 인기가 늘어났고, 매출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다이소점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과 관련된 시즌 상품 판매율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지난해 할로위, 크리스마스 시즌에 실속 있게 관련 상품을 구매해 갔다”며 “올 해 여의도에 있을 벗꽃축제 등 시즌 상품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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