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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특효법 없으니, 평소 나만의 성공 방식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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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이 스마트폰 의존도 줄이기인데, 잘 안됩니다



한겨레

Q. 새해부터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했는데, 어떤 때는 잘 되지만 무심코 스마트폰에 빠져 있게 됩니다. 의존도를 줄이는 좀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요?

A. 새해에 뜨고 지는 태양이 평일과 다를 바 없지만, 새해가 되면 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어떤 계기를 만들어 차원이 다른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인간은 탁월한 동물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특별한 계기를 만들어 놓고도 곧 어제의 습관을 반복하며 산다는 것이지요. 질문자님도 이러한 상황에서 좀 더 나은 성공방법을 찾고 계시군요.

그런데 질문자님의 경우 정초에 결심한 모든 것이 실행되지 않은 것인가요? 아니면 그 중에 소수의 것만 미진한 것인가요? 올해도 1개월이 지났으니 이것을 잘 평가해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좋은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란 것이 없지는 않지만, 그 습관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신발을 신지만 각기 자신의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은 따로 있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즉 목표를 성취하는 방법은 고정된 한 가지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마다 생활유형이나 성격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이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위해서는 질문자님만의 성공 방식을 발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습관을 포함하여 음주, 흡연, 식사 등 많은 부분에서 성공하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이 성공했던 것을 찾아보시고, 어떤 방법을 사용했기에 성공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한겨레

예를 들어 책상 앞에 큰 글씨를 써 두었다든지, 주변에 감시자를 많이 만들어 두었다든지, 실천 일기장을 사용했던 성공 경험을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분석해보시면 자신만의 성공비결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른바 자신만의 성공패턴인 거죠. 남들도 몰랐고 자신도 몰랐던, 나를 이끌어온 나의 실체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실패 패턴을 발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 패턴을 제대로 잡아낼 수 있다면 실패 패턴을 굳이 알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성공했던 것에서 자신감의 에너지를 보충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성공 패턴을 건강하고 유용하게 디지털 생활습관을 길들인다는 목표에도 적용해 보세요. 자신이 해왔던 방식이기에 거부감은 적으나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영삼 동명대학교 교수(정보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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