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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유럽에서도 통했다...도내 섬유업체들, 유럽 시장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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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 3~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독일 이스포(ISPO) 전시회' 회장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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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섬유기업들이 유럽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 도내 섬유기업 5곳이 참여해 상담실적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좋은 반응과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달 3일~6일까지 나흘 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독일 이스포(ISPO)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운영, 도내 섬유기업 5곳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ISPO’는 매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전시회다. 올해도 전 세계에서 2,94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바이어 및 관람객 등 8만여 명이 찾았다.

도내 5개 기업은 17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이중 100여 건은 실제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경과원은 설명했다. 금액으로는 710만달러, 한화 8,000여 만원 규모다.

실제 경기 광주시 소재 메쉬, 더블라셀 원단을 제조하는 D사는 최근 유행에 맞는 트렌디 한 의류 샘플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장에서 5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부천시 N사도 프랑스 빅바이어 P사와 현장 상담과 고기능성 스포츠용품에 대한 추가 상담을 통해 8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섬유원단 우수성이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 유명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도내 섬유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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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독일 이스포(ISPO) 전시회'에 마련된 경기도 부스에서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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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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