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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부산지역 대학중심 혁신성장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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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연구자 '매칭' 기술창업 활성화 유도
개방형연구실 사업 공모


부산시가 대학을 주축으로 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연구·교육 중심의 대학에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이루는 대학으로 이끌기 위해 시와 대학, 지역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은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 우수연구자 기업연계 R&BD 사업'과 '지역특화 기술개발·확산 개방형연구실운영사업' 공모를 각각 시행하고, 내달 14일과 15일까지 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접수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R&BD 사업은 산학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연구기반 여건 강화와 지역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이 사업은 지역 스타트업과 신진 연구자를 매칭해 기술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5억원을 들여 총 9개의 스타트업 연계형 및 창의 선도형 신규 과제를 선정, 과제당 5000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26건, 공인인증시험 15건, 학회발표·전시회 참가 7건, 논문투고 4건, 특허출원등록 3건, 기술조사분석 외 8건, 제품 출시·판매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개방형연구실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활용·확산시켜 지역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연구실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에 처음 시행했다.

시장지향형연구실과 신기술창출형연구실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장지향형연구실은 연구실과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 중 시장창출 파급효과가 큰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신기술창출형연구실은 다른 분야 연구실 간 연결을 통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융합 연구와 실험을 지원한다.

올해는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개 내외의 연구실을 선정·지원한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 시제품 제작 16건, 기술이전 9건, 공인기관인증 21건, 일자리 창출 14건, 특허 10건, 논문 19건, 기술시장분석보고서 4건, 신규 연구기획 13건, 융합연구환경 조성 8건, 기술개발 6건 등이 있다.

개별 사업에 대한 공고 내용과 신청 방법은 BISTE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환 시 성장전략본부장은 "대학 연구 결과물을 개방하고 사업화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해 기업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지역 특화산업을 키워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본격 업무를 시작한 시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시와 대학, 지역 간 협력체제 강화와 지역대학 국가R&D과제 유치를 적극 지원해 시 산학협력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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