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서핑 명소' 송정해수욕장 웹툰으로 알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브랜드 웹툰 시즌3… '라인업' 다음웹툰 등서 연재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도타기 명소인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서핑 도전기와 로맨스를 다룬 웹툰이 연재된다. 이미 많은 사람에게 친근한 웹툰을 소재로 부산의 명소와 음식을 알리는 '부산브랜드 웹툰'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부산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브랜드 웹툰' 시즌 3 프로젝트로 권보라 작가의 '라인업(사진)'을 11일부터 다음웹툰, 소셜미디어, 시 홈페이지 등에서 연재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인업은 서퍼가 파도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위치로, 주로 파도가 부서지는 바깥쪽을 말한다.

이 웹툰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주인공(나민호)의 서핑 도전기와 로맨스를 담았다. 취업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낙담하는 주인공 나민호가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하는 첫사랑 한바다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1일 첫 회부터 4월 29일까지 12주간 연재한다.

연재를 마친 뒤에는 만화책으로 발간되며, 작품 속 캐릭터 등을 활용한 상품도 만들어 부산브랜드 웹툰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을 알리고 웹툰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부산브랜드 웹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첫번째 부산브랜드 웹툰으로 서울 남자와 부산 씨앗호떡의 우정을 그린 안예랑 작가의 '호떡 든 남자'와 온천천 배경의 돌연변이 식물을 둘러싼 추리극을 다룬 김태영 작가의 '미로정원'이 네이버에 연재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전재훈 작가의 '바다별'과 허윤정 작가의 '영도할배쓰'가 제2회 부산브랜드 웹툰으로 선정돼 시 홈페이지와 네이버 포스트, 페이스북, 탑툰, 저스툰, 북큐브 등 웹툰 플랫폼을 통해 연재됐다.

바다별은 우주여행 중 부산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버스킹 소녀와 함께 부산을 경험하며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다. 바다에 대한 동경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 외계인이 바라본 광안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부산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부산불꽃축제도 소개된다.

영도할배쓰는 부산 영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노인들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추리활극이다. 해양도시 부산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영도를 배경으로 흰여울문화마을,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등의 지역 명소가 등장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브랜드 웹툰은 지역 작가가 부산의 스토리를 발굴·가미해 창작한 웹툰을 통해 부산을 홍보하고,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라인업 작품을 통해 부산 웹툰과 서퍼들의 핫스페이스로 떠오른 송정해수욕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