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전 세계 LCD TV 출하 대수는 1억5216만5000여 대로, 이 가운데 중국 업체가 31.9%(4856만1000여 대)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30.6%(4658만4000여 대)로 그 뒤를 이었고 △일본 14.6%(2218만9000여 대) △유럽 2.8%(421만4000여 대) △미국 2.4%(358만2000여 대) 등 순이었다. 중국이 LCD TV 출하 대수에서 한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QLE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중저가 시장으로 분류되는 LCD TV에서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형·초고화질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QLED와 OLED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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