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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오세훈 "文대통령, 임기 못 채울 수도"…與 "즉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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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드루킹 특검 땐 文 임기 못 채워"…與 내부 격앙

아주경제

오세훈 전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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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특검)를 실시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막말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 9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니 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며 "한국당도 그런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다"라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드루킹 사건으로 김 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이후 특검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그다음 단계는 '김경수 혼자 한 일이냐'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은 즉각 오 전 시장을 향해 "해당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아무리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고 힐난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국민 다수가 원하는 '무상급식' 정책을 거부하기 위해 선출직 자리를 멋대로 걸었다가 서울시장 임기를 못 채운 오세훈 시장이 다시 한번 무책임한 언행을 보여준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최신형 기자 tlsgud80@ajunews.com

최신형 tlsgud8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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