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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중소형주·배당주펀드로 돈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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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SRI펀드 성과 뚜렷
해외주식형 미래에셋운용 두각


공모펀드 침체 국면에도 연초 이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펀드들이 있다. 국내주식형의 경우 안정적인 중소형주, 배당주펀드들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해외주식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독주가 돋보이는 가운데 중국, 아세안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돋보였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국내주식형 펀드(7일 기준)는 '신한BNPPTops아름다운SRI[자]1(주식)(C-A)'가 100억원,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자](주식)C형'이 84억원, 'KB액티브배당[자](주식)A'가 80억원,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A'가 69억원,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EMP[자](주식-재간접)C-A'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가치주와 중소형주로 유명한 중소형운용사들의 펀드에 투자자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영자산운용과 마이다스자산운용은 중장기적 투자철학을 중시하는 가치주 운용의 명가다. KB자산운용 역시 대형사 가운데 꾸준한 성과를 내는 운용사 중 하나다.

특히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에 대한 자금유입이 눈에 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및 대형 우량주 등에 투자한다. 벤치마크(BM)인 코스피의 성과를 꾸준히 상회하는 모습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단연 돋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자]1(주식)C-A'에 252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비롯해 '삼성아세안[자]2(주식)(A)'이 143억원, '피델리티아시아[자](주식)A'가 138억원,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1(주식)C-A]가 133억원, '미래에셋연금글로벌그로스[자]1(주식)C-C'가 85억원 등이다.

'미래에셋차이나 그로스펀드'는 중국의 신경제 성장주에 투자한다.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미국 등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이 투자대상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아세안펀드'는 베트남·싱가포르 등 10개국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위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해외주식형 펀드의 강자로서 공모 해외주식형 설정액의 3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고, 상품 라인업도 가장 다양하다"며 "해외투자 펀드에서의 강점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한 리서치와 운용"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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