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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나경원 "방미 통해 北 비핵화 견인하는 플랫폼 외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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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폐기 아닌 핵 동결 회담이 되면 안된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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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한미동맹, 우방국,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북한 비핵화 플랫폼 외교를 하겠다"며 "북한이 하루빨리 핵을 폐기하고 정상국가로 나와 경제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보조를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방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조야에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전할 수 있는 분들 만나 저희가 생각하는 기대와 우려를 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고 이주영, 원유철, 강석호, 김재경, 백승주, 강효상 의원 등으로 방미단을 꾸렸다. 이들은 11~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 의회 지도자, 전·현직 관료, 미 행정부 북한 실무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방미단의 목표를 Δ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한 예방외교 Δ한미 외교 강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 Δ한미 정부 의회 공감대 확산을 위한 소통 외교로 꼽았다.

나 원내대표는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한미일 정책 공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번 북미회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효적인 비핵화의 큰 그림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핵 폐기가 아닌 핵 동결 회담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미군 및 한미 군사훈련은 한미동맹의 문제이므로 정상회담의 의제가 돼선 안되고, 이 부분이 정상회담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서도 안된다"며 "이미 지난해 판문점 선언과 회담 이후 사실상 축소되거나 무력화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현존하는 북핵 위협에 대한 대북 억제력과 대응 태세도 해이해지면 안된다. 안보 공백이 있으면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전폭적인 대북지원을 할 것"이라며 "저희는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북한의 정상국가화와 경제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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