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 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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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12시53분38초쯤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저(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 21㎞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이 육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데다 깊은 곳에서 발생,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포항에선 일부 주민들이 놀라 뛰쳐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실외나 저층에 있던 주민 상당수는 지진 발생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허모(60ㆍ경북 포항시)씨는 “소음이 심한 길가에 있어서 그런지 무슨 일이 났는지 몰랐는데, 긴급재난문자메시지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도 고층아파트에 있던 일부 민감한 주민들이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박모(55ㆍ대구 수성구)씨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한두 번 흔들린 것 같아 긴가 민가 했는데 긴급재난문자메시지를 보고 지진이 났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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