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녹지국제병원 찾았으나 문 굳게 잠겨
의사 9명 전원 그만둔 후 새 의료진 채용 없어
녹지측 800억 투자금 손해배상 관련 소송 우려
제주도, 사업계획서 다음달 11일 공개하기로
지난 8일 찾은 제주 녹지국제병원 전경.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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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찾은 제주녹지국제병원의 모든 출입문이 잠겨 있다.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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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찾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일부 문앞에는 모래주머니 등이 쌓여있다.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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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찾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일부 문 안쪽에는 의자 등이 쌓여있다.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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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타운 부지 공사현장.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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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내부가 텅 비어 있다.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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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국제병원측이 지난 2017년 8월 제주도에 개설 허가를 신청할 당시 134명의 직원을 신고했다. 성형외과·피부과·내과·가정의학과 등 4개 진료과목의 의사 외에도 간호사 28명, 간호조무사 10명, 국제코디네이터 18명 등이다. 1년 넘게 개원이 미뤄지면서 이 인력도 상당수 빠져나가 현재는 의사 외 인력 70여 명 수준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찾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앞 보도 사이에 잡풀들이 자라 말라 있다.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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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개원’ 조건을 내세운 제주도 등을 상대로 녹지병원측의 법적 소송 가능성이 커지면서 앞날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형국이다. 약 8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에 대한 손해배상 명목의 소송이다. 녹지국제병원측은 조건 허가가 이뤄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제주도에 ‘극도의 유감’이라며 공문을 보내 “행정처분에 대해 법률절차에 따른 대응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소송불사 의지를 내비쳤다.
녹지그룹 제주 사무실 입구.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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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찾은 제주 녹지국제병원.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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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시민단체는 정부와 제주도에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다. 이들은 정부와 제주도, 녹지 측이 사업계획서를 공개하지 않고 불투명하게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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