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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5·18 왜곡·진상규명 훼방 자유한국당 국민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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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정치의 격 높여야"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의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진상규명을 훼방놓은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2·8 독립선언 100주년이었던 지난 8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청회에는 5·18이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다가 2013년 명예훼손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말 힌츠페터와 그의 광주행을 도운 택시기사 김사복씨를 '간첩', '빨갱이'로 지칭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는 지만원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당은 "국회는 대한민국의 민의의 정당이다"며 "지만원을 선두 삼아, 국회까지 와서 이런 공청회를 연다고 하는 것은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고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왜곡한 사람에게 국회를 내준 속내가 궁금하다"며 "150만 광주시민은 자한당의 5·18 폄훼, 궤변, 선동, 왜곡과 진상규명 훼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만원은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자유한국당은 옳음과 그름은 분별해 정치의 격을 높여라"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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