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주식형 펀드, 코스닥 상승에 수익률↑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주간 펀드시황]국내 주식형펀드 0.27%로 하락세, 코스닥 펀드 수익률 상위권]

지난주 펀드 수익률은 코스닥 상승에 힘입어 중소형주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1~7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27%로 전주(2.84%)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약세(-0.06%)를,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1.66%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국내 증시가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대형주 중심의 랠리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연출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 중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중 코스닥 우량주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코스닥포커스[자]1(주식)A가 3.0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자](주식)C-A(2.9%). 키움작은거인[자]1(주식)A(2.23%) 등 중소형 주식형 펀드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현대인베스트먼트코스닥포커스 펀드는 출시 초기 양호한 운용성과로 운용자산이 2주만에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자금 유입세가 이어졌다. 이 상품은 국내 일반공모펀드 중에서 유일한 코스닥 전용 액티브 펀드로 코스피를 배제하고 코스닥 상장 주식만을 대상으로 성장주 발굴 전략에 기반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67%로 전주(1.5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도주식(2.55%)이 가장 상승률이 컸고 미국주식(2.18%)과 러시아주식(1.32%)도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브라질 주식은 다시 마이어스(-1.76%)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선 삼성픽테로보틱스[자]UH(주식-재간접)-C(6.40%)가 6%중반대 고수익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픽테로보틱스[자]H(주식-재간접)-A(5.42%),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자]H(주식-재간접파생)(A)(5.07%), NH-AmundiAllset글로벌디스럽티브[자](UH)(주식)C(4.60%).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자(주식)A(4.57%) 등이 뒤를 이었다.

송정훈 기자 repo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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