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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20대 금융지식, 50대보다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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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학신입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금융감독원이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에 나선다. 금융 거래 경험이 부족한 탓에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대학신입생의 금융기초체력을 기르는 차원에서다.

조선비즈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체험관에서 초등학생들이 금융교육을 받고 있다. /조선DB



금감원은 2월 11일부터 3월 28일까지 국내 28개 대학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특강을 실시하거나 금융교육 교재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17개 대학에는 금감원 강사가 직접 찾아가 특강을 실시하고, 15개 대학에는 금융교육 소책자인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배포한다.

금감원이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에 나서는 건 20대 청년들이 금융사기에 빈번하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감원과 한국은행이 실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1.8점으로 50대(63.1점)보다도 낮게 나왔다. 고령층인 60대 이상(59.6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1~10월) 20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2억원에 이르는 등 소득 및 자산에 비해 20대가 금융사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신의 소비지출 및 저축을 관리하는 방법과 금융사기 수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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