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이길주 기자] 지난 8일 서울에서 1시간 남짓 차로 달려서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 도착했다. IT 기술의 최첨단을 걷고 있는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신기술 대부분이 탄생하는 곳으로 갤럭시 S5의 개발과 테스트는 물론, 삼성 커브드 UHD TV의 디자인 콘셉트 등 혁신을 꾀하는 곳으로 약 157만8274㎡ 크기의 공간에 사무실과 게스트하우스를 비롯, 각종 편의시설이 응집돼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총 인원은 56개국 3만5000여명이다.
이날 방문한 삼성디지털시티에는 (이하 심)이 자리잡고 있어 미래 사회 모습까지 살아있는 혁신의 순간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전자기술의 혁신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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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시티에서 TV 시장 전망과 2019년형 삼성 'QLED 8K' 핵심 기술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8K TV 시장 선점에 나섰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 부사장은 "2019년은 테크 리더십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며, 시장 트렌드가 프리미엄, 초대형으로 가고 있다"며, "8K가 업계 최대 화두로 대두되면서 초대형에 화질이 따라줘야 하고 QLED 8K TV 시장에 삼성전자의 기술이 구심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삼성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로 최고 수준 밝기와 명암비, 실제와 같은 깊이감 있는 색상, 넓은 시야각 등을 구현한 차세대 TV다.
실제 사물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과 현장감을 제공하고, 선명도와 그라데이션 표현 성능 개선으로 시각적 깊이감이 확장됐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문대곤 프로는 8K LED HDR TV는 자체 기술로 고객의 선택에 따라 컨텐츠마다 원래 색상 그대로 박스를 통해 조절 가능하다며 4K 영상에서 보여줄 수 없는 컨텐츠를 8K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의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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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을 통해 2019년형 QLED 8K TV를 전격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선보이는 'QLED 8K'는 기존 65.75.82.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운영된다.
삼성 'QLED 8K'TV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의 독자적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퀀텀 프로세서8K'를 탑재한 것이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영상간 특성 차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의 영상 변환 필터를 생성해 주는 기술이다.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직하 방식으로 밝기 분포,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최고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한,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해 시야각을 개선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9년형 QLED 8K로 올해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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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QLED 8K' 전 라인업에는 고화질·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 HDMI 2.1(8K, 60P) 규격도 탑재한다. HDMI 2.1은 전송 용량이 기존 18Gbps에서 48Gbps로 확대됨으로써 8K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 가능하며, 8K 콘텐츠 재생 시에도 매끄럽고 정교한 영상과 고품질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019년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10년 이상 TV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영상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었다"며, "대형화 트렌드에 화질과 해상도는 8K가 다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에는 아마존, 유투브, UCC 등은 물론 일반인들도 8K를 사용할 것 같다"며, "대형화가 빨리 될 수록 마이크로 LED가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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