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프리미엄 시장서 판매 비중 두자릿수 차지할 것"
QLED TV 앞에 선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8일 "국내에서 소비되는 (삼성) 대형 TV의 절반 이상은 8K"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9년형 'QLED 8K' 설명회에서 "8K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 비중) 두 자릿수 이상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한 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 QLED 4분기 판매량이 아직 안 나왔는데, 한 해 성적은 어떤가.
▲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OLED 수량보다 QLED 수량이 훨씬 많았다. 2분기부터 따라잡기 시작해 3, 4분기에는 앞섰고, 한 해 전체로 봐도 OLED에 앞섰다.
-- 8K 협의체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논의됐나.
▲ 모두 같이 가고자 하는 욕망을 있을 것이다. 협의체의 목적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 전달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부터 시작한 것이고 세트는 천천히 갈 것이다.
-- 올해 8K 매출 목표는 어떤가.
▲ 저희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 비중)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은 해야 한다. 그런 가능성도 충분히 보인다. 지난 11월 국내에 8K를 출시했는데, 대형 TV의 절반 이상은 8K로 소비됐다.
-- 올해 8K 점유 목표와 전체 판매량에서 어느 정도까지 8K로 갈 건지.
▲ 8K는 패널 만드는 곳이 정해져 있다. 생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이 한다. 그 제품들을 삼성전자가 전부 소화한다고 보면 된다. 먼저 수율을 높여야 하는데 안타까운 것은 (판매량이) 패널 제조사들의 생산량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려서 더 많은 TV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고가가 부담될 수 있는데. 대중화는 어떻게 진척시킬 것인가.
▲ 4K 발전 속도를 보면 5년 이내에 60% 이상이다. 8K도 그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더 빠를 수도 있다고 본다. 또 5G로 가면 수많은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가 나올 거다. 이에 따라 콘텐츠,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부분이 4K보다 (발전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중화의 정의는 일반 소비자 절반 이상이 매장에서 '좋다, 사고 싶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8K 콘텐츠 부족에 대한 지적은.
▲ 어떤 콘텐츠가 들어와도 8K로 보면 가장 화질이 좋다. 콘텐츠 문제는 4K 때처럼 심각하지 않다고 본다.
-- 마이크로 LED 시장 전망 어떻게 보나.
▲ 예전에 TV 사이즈는 매년 0.5인치씩 크다가 어느 순간 1인치씩, 지금은 3∼5인치씩 커지고 있다. 시장은 점점 대형화로 가고 있다. 숫자상으로 보면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마이크로 LED가) B2C 시장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98인치대와 80인치대는 QLED와 같은 비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형화가 빠를수록 마이크로 시대가 빨리 올 것이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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