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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현대硏 "올해 신흥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비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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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둔화, 부채리스크 확대 등 리스크

내·외수 균형 바탕한 강한 경제시스템 필요

뉴스1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에 수출 차량과 컨테이너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19.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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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올해 신흥국들을 둘러싼 경제 환경이 왁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경제 리스크의 영향을 축소할 수 있도록 한국도 대책을 마련해야 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간한 '신흥국 경제의 5대 리스크 요인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경제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와 산업생산지수 증가세 약화 등으로 경기 확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2019년 세계 경제는 3.5%의 성장하며 전년 대비 둔화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글로벌 산업생산지수 증가율도 2018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연구원이 뽑은 신흥국 경제의 5대 리스크 요인은 Δ미·중 무역마찰 속 중국의 경기 둔화 Δ금융불안 가속화 Δ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채리스크 확대 Δ원자재 가격 불안전 Δ대내외 건전성 약화 등이다.

특히 중국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7개 국가(남아공,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네이사, 칠레, 페루, 태국)를 분석한 결과 중국경제성장률이 1% 하락할 때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률도 0.19%에서 0.33%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연구원은 신흥국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 요인들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연구원은 "신흥국 경제 여건을 모니터링 하면서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내·외수 균형 성장을 통해 대외 리스크에 강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의 발굴과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전력 마련이 절실"하다며 "기업의 경우 글로벌 및 신흥국 시장에서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 역량에 강화를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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