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연한 KB국민은행 광고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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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은행들이 앞다퉈 인기절정의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인기절정 아이돌이 등장한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BTS)과 광고모델 계약을 했다.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BTS는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출시한 ‘KB X BTS 적금’은 가입자가 몰리며 지난해 말까지 판매하려면 계획을 수정해 이달 말로 연장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31일 유튜브에 공개한 ‘Liiv(리브)’ 광고 영상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BTS 멤버들이 총출동한 지난달 28일에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이달 10일 기준으로는 334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BTS가 출연하며 새해 초부터 화제를 모은 결과다.
BTS 멤버들은 영상 속에서 ‘리브 편의점 ATM 24시간 무료 출금서비스’와 ‘리브 뱅크 페이’ 등을 소개한다. 광고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론 하나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앞서 지난해 3월 공개된 BTS의 KB스타뱅킹 광고는 800만 뷰를 넘어서며 1000만 뷰를 바라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광고가 마치 화보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단지 광고가 아닌 하나의 영상 콘텐츠로 즐기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워너원 멤버들이 나선 신한은행 광고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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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아이돌 효과’를 만끽했다. 이 은행은 지난해 2월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광고모델 계약을 하고 모바일 뱅킹 앱인 쏠(SOL) 광고를 만들었다. 유튜브에서 해당 광고 영상은 28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대박’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멤버들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 등을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공식계정 구독자는 1883만명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BTS, 워너원과 못지않은 파급력을 기대하고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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