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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원희룡 "농민들과 함께 제주농업 앞길 헤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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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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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력을 다해 함께 제주 농업의 앞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8일 오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원 지사는 “물류비, 기후 변화, 잦은 자연재해를 비롯해 전반적인 소비둔화까지 겹쳐 어려운 한해를 맞이하게 됐다”며 “제주농업인, 농업단체, 농업행정 등 모두가 합심해 제주 농민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올해 도정에서 진행되는 농업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농어촌진흥기금 300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 월급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청년농 창업 지원 등을 실행한다”며 “또한 농수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시행과 과잉생산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신년회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등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21개 단체장과 도내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매년 과잉생산으로 반복되는 월동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와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품목 확대 재배 의향 조사 후 품목별로 적정면적 재배지도 목장용지 무단 농작물 파종 시 강력 대처 등을 하고 있다.

이어 2023년까지 함덕지구와 서림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청년농업인 집중 육성 및 제주형 경관농업 직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300억 원을 투입해 농어업 운영 및 시설 자금 농업인 월급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농수산물 수급조절 수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농업인단체협의회는 농산물 해상운송비 예산 확보, 월동무 수급안정, 농약 허용기준강화(PLS) 제도 시행에 따른 농업인 어려움 해결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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