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전셋값의 동반 하락에 750조원으로 추정되는 '전세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곳곳에서 현실화하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선 집을 팔아도 보증금에 모자란 '깡통전세'마저 나타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국민은행 조사 기준으로 13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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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선호 하노이, 2차정상회담 장소 낙점…평양담판서 美 양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중부 해안의 휴양도시 다낭을 제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역사적 장소'로 낙점을 받았다. 베트남 개혁·개방의 심장부인 하노이가 지난해 6월 12일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맥을 잇는 역사적인 외교 이벤트의 무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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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구감소 시기 당겨진다…"빠르면 5년내 닥칠수도"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인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시점이 5년 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통계청은 다음 달 28일 2017년부터 2067년까지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예상 시점을 앞당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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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서울·경기 생필품값 10개중 6개꼴 내려"…계란·두부 8%↓
지난달 서울과 경기도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10개 가운데 6개꼴로 가격이 한 달 전보다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과 두부 가격이 각각 8%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7∼18일 서울시와 경기도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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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分 한미방위비분담협정 오늘 가서명…1조380억원대
한국이 분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정하는 방위비 분담금협정의 가서명이 10일 이뤄진다. 양국의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협정문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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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값 못 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13년간 수출가격 내리막길
한국의 수출 상품 가격이 지난 10여년간 다른 수출주력 국가들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주력품목이 제조업 경기와 유가 등 대외요인 변동에 취약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수출 환경이 나빠져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별 공산품 수출·수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물가지수는 2018년 11월 73.6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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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버스 앱에서 악성코드 발견…군사·안보 관련 파일 유출"
국내 대도시의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안드로이드 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빼돌리는 맬웨어(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군사·안보·정치와 관련된 파일을 찾아내 외부로 유출한다는 점에서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10일 글로벌 보안 업체 맥아피의 모바일 연구팀이 최근 게시한 글에 따르면 '대구버스'와 '광주버스', '전주버스', '창원버스' 등 같은 제작자가 만든 4개 안드로이드 앱의 특정 버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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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벼랑끝 대치로 민생입법 뒷전…2월 국회 이대로 폐업?
국회가 개점휴업도 아니고 숫제 폐업 상태다. 여야 벼랑 끝 대치로 2월 중하순의 임시국회 개회조차 장담할 수 없는 답답한 교착 정국이다. 야 4당이 요구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건너뛴 1월 임시국회에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부터 시작된 2월 임시국회 파행 국면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올해 들어 산적한 민생입법 과제 협상의 운도 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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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에 돈 벌러 갔지만, 평화도 안보도 거기 있더라"
"우리는 기업인이니 기본적으로 돈 벌러 갔죠. 그런데 가서 보니 돈도 있지만 평화도, 안보도 거기 있더라는 거예요. 교과서에서 누가 가르쳐준 게 아니라, 우리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것입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발표한 지 10일로 꼭 3년. 그러나 개성공단 중요성을 설명하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3년에 이른 막막한 기다림이야말로 헤아릴 수 없다면서도, 개성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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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한파 계속 서울 체감온도 -12도…전국 건조특보
일요일인 10일은 일부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서울 기준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도, 체감온도는 -12도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충북북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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