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서정욱 기자】 지난 7일 행정안전부 발표, 변경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양구지역 사업 28개 사업, 총 사업비 4270억 원 포함에 대한 양구지역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실제 최종 추진 단계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양구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이번 만큼은 풍선처럼 부푼 희망만 주고 결과는 흐지부지 끝나지 않도록 제대로된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 발표, 변경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양구지역 사업 28개 사업, 총 사업비 4270억 원 포함에 대한 양구지역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실제 최종 추진 단계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이에 양구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이번 만큼은 풍선처럼 부푼 희망만 주고 결과는 흐지부지 끝나지않도록 제대로된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양구 펀치볼 전경. 사진=양구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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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에 따르면 행안부가 지난 7일 변경 발표한 사업비 100억 원 이상의 사업은 동서녹색평화도로 연결 432억 원, 도시재생 사업 200억 원, ‘양구 철도역사’ 주변 도시기반시설 확충 500억 원, 접경벨트 평화산업단지 조성 700억 원,호수 수상레저 관광단지 180억 원, 펀치볼 하늘길 조성 290억 원,펀치볼 지오파크 조성 284억 원, 대암산 DMZ 산림생태관광휴양 복합단지 조성 100억 원 등이다.
특히 펀치볼 하늘길 조성 사업은 지형·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펀치볼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길(곤돌라)과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양구군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 중 삭도 구간은 가파른 경사도 때문에 지금은 이용하지 않고 있는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잇는 도로에 삭도 지주만 가설하고, 상부의 정류장도 을지전망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케이블카나 곤돌라를 설치할 때 산림 훼손이 필연적으로 뒤따랐던 사례가 이 사업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군은 판단하나, 이 사업들이 계획에 포함됐다고 해서 실제로 모두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세부사업별 추진은 타당성 검토, 상위계획과의 연계, 관계부처 및 군부대와의 협의 등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대규모 민자 사업이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은 민자 유치, 남북관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정부로부터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사되지 않은 사업들이 이번에 계획에 포함돼 참 다행이나, 실제 사업 추진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이번만큼은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그동안 겪어온 어려움을 헤아려 최종적으로 사업이 추진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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