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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출장 중 가이드에게 강요해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들어간 주점은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노출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내용을 소상히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당시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다”며 해명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우선 “사건 당일 주점에 간 사람은 영주시장, 시의회 의장, 한국계 뉴욕주 판사, 미국 변호사 등 10여명”이라며 “만약 제가 미국 밤 문화를 즐기려 했다면 가이드에게 몇 사람만 데리고 가자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있던 일행이 모두 공직자들이었는데 초저녁부터 스트립바에 가자고 가이드에게 강요할 사람이 과연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그가 방문한 스트립바 상호가 ‘파라다이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희가 간 주점은 파라다이스 클럽이 아니라 릭스캬바레”라며 “이곳에서는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릭스캬바레는 합법적인 주점으로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며 “릭스캬바레를 가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10여명이 주점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술 한 잔하고 나왔다”며 “비용은 전부 사비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또 “미국에서 익명의 제보자가 대니얼 조 가이드의 본명이 조경희라는 것을 알려줬다”면서 “조경희를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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