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속물이 되기로 한 변호사가 자폐 소녀를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증인'이 관객을 찾습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등 관객에게 힐링을 전하는 작품도 줄줄이 개봉을 앞뒀습니다.
신작 영화를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영화 '증인' - 2월 13일 개봉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성공을 위해선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지만,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입니다.
'지우'를 증인으로 세우려는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던 '순호'는 소통을 통해 '지우'의 세계를 점차 이해해 갑니다.
[정우성 / 영화 '증인' 순호 역 : 그 아이(지우)가 가지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인격으로서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의 또 다른 우월함을 보면서 (순호)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거울로 삼는 거죠.]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 2월 14일 개봉
여행 가방을 한 손에 든 채 하늘에서 우산을 타고 내려온 보모 메리 포핀스.
1964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메리 포핀스' 후속작으로, 반세기 만에 스크린에 돌아옵니다.
생활고에 찌든 마이클과 그의 세 자녀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는 마법 같은 경험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줍니다.
곳곳에 넘쳐나는 동화적 상상력은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이끕니다.
■ 애니메이션 '해피니스 로드' - 2월 14일 개봉
할머니의 부음 소식을 듣고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 마을로 돌아온 주인공이 행복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대만 힐링 애니메이션입니다.
■ 영화 '험악한 꿈' - 2월 14일 개봉
첫사랑에 빠진 소년·소녀의 풋풋한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담은 영화도 개봉을 앞뒀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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