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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트럼프 “나 아니었음 북한과 전쟁” 발언에 펜스 부통령 ‘맞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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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미국이 북한과 대치 국면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각) CBS 이브닝 뉴스에 출연해 밝혔다.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더라면 미국은 아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맞장구를 친 것이다.

뉴스핌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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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수인계를 하던 자리에서 나눈 대화에서 분명히 알 수 있었으며, (당시 북한과 대치로 향하고 있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정 지었다.

뉴스 앵커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정보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묻자 펜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 낸 성과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만 하더라도 북한이 일본을 향해 미사일을 쏘는 등 미국에 위협이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당당히 맞섰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 유해 송환이나 미사일 및 핵실험 중단 등 많은 성과들이 있었으며, 지난 6월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도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차 회담에서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과거 북한의 위협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십 년 동안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외교가 효과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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