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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악수도 없었다 '진흙탕 공방'…"호구·패배자" vs "이 인간·최악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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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에서 맞붙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

악수도 없이 시작된 토론은 끝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패배자, 호구, 이 자, 최악의 대통령 등 날선 호칭만 가득했고, 경제, 낙태, 이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모든 주제에서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나에게 무엇을 남겨줬는지를 봐야 합니다. 우리는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받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너무 부실하게 대응해 많은 사람이 죽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바이든은 우리나라를 죽이는 인플레이션 속에 형편 없는 직업만 만들었습니다.

서로의 사법리스크를 건드리며 범죄자 취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 무대에 있는 유일한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자입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그의 아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됐지만

정책보다는 네거티브에 집중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언급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이 임신했을 때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가지지 않았나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그가 문장의 마지막에 무슨 말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도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것입니다."

자신이 더 건강하다며 골프 실력을 뽐내는 유치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똑똑해야 하고, 공을 똑바로 쳐야합니다. 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그렇게 못합니다. 그는 공을 50야드도 칠 수 없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만약 골프 가방을 직접 들고 다닐 수 있다면 기꺼이 골프를 같이 치겠습니다. 그걸 할 수 있습니까?"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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