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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측 “물뽕·성추행? 절대 동의 못해…사실이면 폐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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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 측이 ‘물뽕’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냈다.

지난 3일 버닝썬 측은 회사 관련 사이트에 한모 사장 명의로 올린 공고문을 통해 “현재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 및 그에 따른 조치사항을 알려드린다”며 폭행 사건과 이후 제기된 마약 판매와 성추행,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버닝썬 측은 “현재 버닝썬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수사기관 및 언론사에 모든 원본 영상을 제공했다”며 “첫 번째,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며 폭행 사건의 당사자(장○○ 영업이사)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퇴사조치했다. 현재 경찰과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두 번째, 물뽕(GHB) 및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저희는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면서 “버닝썬은 마약 및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 묵인하지 않는다. 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하여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한 상태이며 이후로도 허위사실 유포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버닝썬 측은 문제가 되는 VIP룸을 전면 폐쇄하고 CCTV를 증설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을 직원으로 고용하지 않겠다며, 조치를 취할 사안들에 대해서도 알렸다.

중앙일보

승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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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버닝썬을 찾았던 김모씨는 클럽 직원 장모씨 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서울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1월 29일 “김씨와 클럽 직원 장씨를 상호 폭행 혐의로 모두 입건했다”며 수사 중임을 알렸다.

최근 일부에서는 버닝썬 VIP룸에서 마약 투약 등의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등장하며 사실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후 클럽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승리는 SNS를 통해 자신은 버닝썬의 홍보를 담당했을 뿐 실질적 경영과 운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의 시발점이 된 김씨 폭행 사건을 비롯해 추가로 제기된 클럽 내 마약과 성범죄 의혹 등도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YG 수장 양현석도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승리는 이번 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마약 검사에서 역시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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