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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김정은-트럼프, 25일 베트남 다낭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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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日 매체, '베트남 다낭으로 최종 조율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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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웃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NNN TV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다낭 정상회담을 희망해왔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오는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미 실무협상은 오늘 4일로 예상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정책대표가 이날 방한한다.

비건 대표는 4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과 오전에 만나고, 오후에 판문점으로 이동해 북미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서는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가 나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에 대응한다.

이에 따라 북미 실무 협상 후 오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구체적인 정상회담 날짜와 개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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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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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날짜와 장소를) 곧 발표할 것이다. 다음 주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건 대표도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체를 약속했다"며 "상응 조치가 정확히 무엇일지는 북한 협상 상대와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선언, 일부 제재 완화 등이 거론된다.

비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을 끝낼 준비가 됐다. 전쟁은 끝났다. 우리는 북한 체제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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