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김 모(28) 씨를 강제추행과 업무방해, 폭행, 쌍방폭행, 관공서 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모욕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4시50분께 돌려보냈다.
이날 조사 전 포토라인을 외면하고 조사실로 향했던 김씨는 조사가 끝난 뒤에도 취재진을 의식한 듯 1시간 넘게 경찰서 내에 머물다가 건물 밖으로 나왔다.
조사실을 나온 뒤에도 김씨는 성추행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 못 한다"고만 짧게 답하고, 경찰의 과잉 진압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내 주장은 일관되고, 수사기관에서 잘 밝혀줬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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