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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손경식 “30년 된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구분해야” 손학규 “저녁 굶는 삶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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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바른미래당 정책간담회

최저임금·상법 개정안 등 우려

손학규 “정신 똑똑히 차려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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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정부의 급진적인 경제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30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들이 대폭 늘어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해소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데 국회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의 올해 2% 중반대로 하락할 전망인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우려했다. 무엇보다 경제의 3대 축인 수출과 투자,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를 살리는 정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과 세계 최상위 수준의 가업 상속세 제도 개선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의 단위 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30년 된 최저임금제도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며 “최저임금 결정체계의 객관성, 공정성 확보와 함께 업종·지역별 구분 적용을 도입하고 산정기준도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정부가) 민주노총에 대해 정권을 잡는데 빚을 진 게 있어서 그런지 확고한 원칙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저녁을 굶는 삶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력 산업을 새롭게 건설할 4차 산업혁명을 본격 대응할 자세가 안됐다”며 “우리가 제대로 똑똑히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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