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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카카오도 뛰어든 넥슨 인수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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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게임 업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9일 카카오는 "최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인수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다음 달 중순에 있을 넥슨의 지주사 NXC 입찰에 참여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전엔 KKR·칼라일·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중국 게임 업체 텐센트가 뛰어든 상황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수 의사를 밝힌 해외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카카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가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업계에선 국내 자본을 중심으로 인수금융단이 꾸려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많은 금융사가 카카오의 인수 대금을 지원할 여력이 되기 때문에 카카오와 국내 금융사 컨소시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회장 측은 지난 4일 NXC 보유 지분(98.64%)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NXC 주력 자회사인 넥슨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하며, NXC 인수에는 12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경업 기자(u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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