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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강경화, 위안부 피해자 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내일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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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the300]외교부 “일본,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설립허가 취소결정에 항의”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내신 기자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진다면 비핵화 및 남북관계,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있어 큰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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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이 김 할머니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내일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심대한 고통을 받으신 김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1년여의 암투병 끝에 지난 28일 오후 10시 41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1940년 만 14세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가 1947년 귀향 전까지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

김 할머니는 1992년부터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당시 참상에 대한 증언을 지속해왔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현재 23명만 남게 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에도 전날 별세한 다른 위안부 피해자 이 모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의 김 할머니 빈소방문 공개와 관련해 “통상적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빈소를 갈 때 공개하지 않고 갔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인지는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일본정부가 우리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설립허가 취소 결정에 항의해왔다는 내용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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