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내 항공사의 일본 협력업체가 직원들에게 '마리몬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A의 일본 아웃소싱 업체 FMG가 최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에게 근무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브랜드 '마리몬드' 가방을 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FMG 소속 매니저는 직원 수십 명이 모여 있는 단체 카톡방에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을 때는 마리몬드 브랜드 가방을 소지하지 말아 달라"며 "회사는 정치적·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는 물건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고 했다.
FMG는 일본 지바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지상직 직원들을 간접 고용하는 회사로 국내 항공사 A사와 업무 계약을 맺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FMG에 외주 업무를 맡겼을 뿐, 전혀 무관한 다른 회사라 항공사 차원에서 달리 할 말이 없다"며 "우리만 FMG에 외주준 것도 아니라 우리 회사와 직접적으로 엮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해당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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