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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文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애도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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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1년전 병문안 기억…"역사 바로세우기 잊지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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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2018.01.0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와 이 모 할머니가 별세한 데 대해 "고생 많으셨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복동 할머니께서 어제 영면하셨다"라며 "흰 저고리를 입고 뭉게구름 가득한 열네 살 고향 언덕으로 돌아가셨다. 할머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93년 할머니의 유엔 인권위 위안부 피해 공개 증언으로 감춰진 역사가 우리 곁으로 왔다"라며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께서는 피해자로 머물지 않았고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라며 "조선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다른 나라 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연대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는 일에 여생을 다하셨다"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4일 병원에 입원중이던 김 할머니를 병문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해 병실에서 뵈었을 때, 여전히 의지가 꺾이지 않았던 모습이 생생하다"라며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세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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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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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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