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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진선미 "김복동 할머님 뜻 이어받아 위안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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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진 장관은 이날 여가부를 통해 "불과 이틀 전에 찾아뵙고 손잡아드린 김복동 할머님을 갑자기 떠나보냈다는 슬픔에 비통한 마음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아픈 역사의 증인이자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하신 할머님의 뜻을 이어받아 위안부 문제 해결과 피해 할머님들의 명예·존엄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으며, 전시 성폭력과 여성 인권문제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예정된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가부는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 비용을 지원한다.

김복동 할머니는 1940년 14세의 나이로 끌려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고초를 겪고 1947년 귀국했다.

1992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성 인권 운동의 길을 걸은 고인은 지난 28일 별세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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